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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는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가 공식 취임했으며, 이사 선임을 비롯한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권 공동대표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경영기획본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 당시 다음카카오 CFO로 지냈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멜론을 합친 카카오엔터 출범 당시에도 시너지센터장을 맡았다.

장 공동대표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를 지냈고 2021년 카카오엔터에 합류해 글로벌 사업을 맡아왔다. 44세로, 매년 음악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꼽는 '빌보드 파워 100' 3차례 이름을 올렸다.

권기수·장윤중 대표는 지난 1월 내정된 뒤 쇄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노조와 2차례에 걸쳐 면담하는 등 사내외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를 종합한 쇄신 전략과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주주총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명진 카카오 CA협의체 전략위원회 사무국장이 카카오엔터 이사로 선임됐다.

임원 외 인원에 배분된 스톡옵션 기한 연장 내용을 담은 주식매수선택권 계약조건 변경 안건도 의결됐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