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 영향…코스닥 제약주 중심 하락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해외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유입된 개인투자자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2.09포인트(0.44%) 내린 2745.00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2708억원과 139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2.7%)과 금융업(-2.4%), 증권(-2.2%), 종이목재(-1.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2.60%)와 삼성SDI(1.59%), 현대차(1.46%)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7%)와 LG에너지솔루션(0.74%)은 강보합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1.18%)은 하락했으며 기아(-0.70%)와 포스코홀딩스(-0.23%), 삼성전자(-0.13%)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84포인트(0.53%) 하락한 911.25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 영향으로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인 매도세가 시장에 나온 결과다.

시총 상위사 가운데 알테오젠(-10.89%)과 HLB(-9.27%), 셀트리온제약(-5.86%), 레인보우로보틱스(-2.31%), 에코프로비엠(-1.71%)가 하락했다.

HPSP(-0.77%)는 약보합 마감한 반면, 엔켐(6.82%)과 에코프로(4.50%), 리노공업(4.29%)은 상승했으며 삼천당제약(0.14%)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오른 1348.7원을 기록했다.

굿모닝경제 방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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