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서비스 7000기 이상으로 확대
북미 전기차 복합충전소 사업 추진

전기차 충전 장치가 설치된 주자창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 장치가 설치된 주자창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EVC)' 누적 운영 규모를 7000기 이상으로 확대하고,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를 EVC사업 확대 원년으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사업을 등록하고, EVC사업을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기준 3500여기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누적 운영 규모를 7000여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체 투자와 사업권 인수 등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을 선별해 추진하고 전기버스 인프라 구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유지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특히 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북미에서는 전기차 복합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전기차 홈 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인도, 유럽, 북미의 홈 충전기 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로서 관련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사업 분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부로부터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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