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만원대 5G 요금제·2만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까지…OTT 할인 혜택도
LG유플러스, 3만원대 신규 요금제 출시…29세에서 34세까지 청년 대상 넓혀

이통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통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과 LG유플러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개편에 나섰다. 앞서 KT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 보다 1만원 낮춘 3만9000원 수준의 5G 요금제와 업계 최초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또 SK텔레콤은 청년 대상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더불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용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웨이브 부가 서비스를 2000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출시한다.

SK텔레콤 5G 요금제 신규 출시 및 개편 이미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G 요금제 신규 출시 및 개편 이미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28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베이직, 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다음달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은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같은 날 출시한다.

업계 최초 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은 3만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웨이브 앤 데이터(월 9900원)' 부가 서비스의 2000원 할인 혜택도 내달 1일부터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요금제 개편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요금제 개편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 또 청년 연령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해 청년 혜택 대상을 넓히고, 5G 중저가 요금제 2종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 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요금제다.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종전 6GB 대비 50% 늘어나는 것이다.

이와 함께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를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저출산, 육아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 24개월 미만 육아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5GB 쿠폰을 제공해왔다.

오는 4월1일부터는 데이터 제공량을 5GB에서 10GB로 두 배 늘리고, 대상 연령도 생후 36개월과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 해로 확대해 총 4년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OTT 구독요금이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 구독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플러스(월 9900원 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과 출장을 떠나는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규 로밍상품 ‘로밍패스’ 4종을 출시했다.

청년고객을 위한 데이터 제공 혜택도 확대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5G 중간요금제와 함께 출시한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50% 많은 ‘유쓰 5G 요금제’ 8종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5G 정규요금제 출시와 함께 유쓰 5G 요금제의 가입연령을 기존 19~29세에서 19~34세로 변경한다.

또 기존 ‘유쓰 5G 라이트+(월 5만5000원)’, ’유쓰 5G 슬림+(월 4만7000원)’의 데이터 제공량이 종전 대비 최대 53% 추가돼 각각 26GB·15GB가 제공되며,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36GB, 3만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유쓰 다이렉트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생애주기 요금제 ▲너겟 요금제 ▲5G-LTE간 가입 조건 완화 등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A15 등 중저가폰을 출시한 바 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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