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업설명회 개최…글로벌 톱50 도약
국민연금, 주총서 이사회 안건 '찬성' 결정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 김성훈 상무, 권순기 상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R&D센터 최인영 전무가 자리했으며, 국내 주요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 시너지 효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주요 의안을 설명하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중장기 비전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토대 마련 ▲컨슈머헬스, JVM 등의 신사업 확대 ▲혁신신약 출시, 성장 가속화, 글로벌 톱 50 도약 등 3단계에 걸친 전략을 수립했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OCI그룹은 2018년부터 제약·바이오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기업으로, 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미의 시너지 창출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종 결합이기 때문에 한미의 DNA를 지키면서 더 큰 전문성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상반기에 다양한 해외 학회에 참석해 R&D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오는 4월 5~10일 AACR(미국암학회)에서 항암 연구과제를 10건 이상 공개할 예정이며, 6월에는 ADA(미국당뇨병학회)에서 비만대사 프로젝트의 임상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바이오헬스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에 기관투자자 등과 한미의 방향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한미는 기존 사업 영역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성과를 통해 보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 제6차 위원회를 열고,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안건과 주주제안 안건 중 이사회 안건에 대한 '찬성' 입장을 내놨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이사회 안건이 더 부합하다고 판단해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등에 대해 찬성으로 결정했고, 임종윤·종훈 사장 측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이사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로 결정했다.
굿모닝경제 허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