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수 영향…코스닥 방송서비스주 중심 상승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에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방송서비스주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와 외인이 주식을 매수하며 오름세가 유지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85포인트(0.69%) 오른 2756.42로 출발해 장중 2779.40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2750대로 되돌아왔다.

코스피가 장중 277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2월 17일(2770.66) 이후 2년1개월여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6247억원과 48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8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0%), 통신업(1.8%), 섬유의복(1.6%), 전기전자(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는 전반적으로 내렸다. 삼성SDI(-2.67%)와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1.32%)가 하락했고 포스코홀딩스(-0.69%)는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4.25%)와 기아(2.60%), 삼성전자(2.17%)는 상승했으며 현대차(0.2%)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40포인트(0.26%) 상승한 916.09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인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된 결과다.

시총 상위사 가운데 삼천당제약(26.37%)과 알테오젠(2.81%), 레인보우로보틱스(1.78%), HLB(1.68%)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52%)과 에코프로(0.47%)는 강보합 마감한 반면, 엔켐(-6.18%)과 HPSP(-4.07%), 셀트리온제약(-2.34%)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339.5원을 기록했다.

굿모닝경제 방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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