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 이상 대학 등록금 면제, 금투세 폐지 등 민생에 직접 다가갈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것에 대해 “얄팍한 매표 행위”라고 맹공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선거가 임박해오자 이재명 대표 입에서 또다시 ‘퍼주기’ 공약이 등장했다”며 “이 대표의 얄팍한 매표행위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13조원에 달하는 지원금의 출처나 해법은 제시하지 않고 정부 정책과 공약 등의 이행 비용을 물고 늘어졌다”며 “아무리 4년 전 총선에서 승리를 안겨준 코로나 재난 지원금의 달콤함을 잊을 수 없다지만 선거를 불과 2주 앞둔 시점에서 대놓고 표를 달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체감형 정책으로 선택 받겠다”며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학 등록금 면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으로 민생에 직접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어떻게 해서든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하고 얄팍한 선동 정책에 우리 국민들께서는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며 “코로나 때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밝혔다. 

굿모닝경제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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