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구 사장, 사업구조 및 조직 체질개선 등 풍부한 경험 지닌 리더
글로벌 시장서 인정받는 기술, 품질 및 상품 경쟁력 확보하는 원년
5년간 2배 이상 배당금 높여…주주 이익환원 최우선

현대오토에버 사옥.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윤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주주총회 발표문을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2024년 현대오토에버는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SW 생태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구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업 구조 및 조직 체질 개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를 세계 톱 티어 수준의 ICT·SW 전문사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선정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정관의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5G 특화망을 통해 제조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5G 특화 서비스는 ▲초고속(20Gbps) ▲초저지연(1ms) ▲초연결(km²당 100만대) 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생산 과정 전체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 부문에 다양한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은 1430원, 총액은 약 392억원으로 결정했다.

2019년 710원 배당금을 책정한 후 올해 1430원으로 5년간 두 배 이상 배당금을 높여왔다.

배당 성향 또한 2019년 26.7%에서 올해 28.5%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김희철 전 서울국세청장과 이선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의 회계와 법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은 현대오토에버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며,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새로운 대표 체계에 맞춰 사업 구조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변화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전략적 인수합병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의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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