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Award 2024 user Experience(UX)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서울 삼성역의 명소이자 코엑스의 랜드마크로 보행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디지털미디어다. 최근 사용자들에게 더욱 개선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CJ CGV의 기획 운영 하에 대대적인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승준 CJ CGV 공간사업팀 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 공간에서 디지털 미디어아트의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여 디지털 콘텐츠를 대중의 일상 속 풍경으로 녹여내려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송출될 콘텐츠 제작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 양민하 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 심규하 교수가 제작한 ‘무한히 재생하는’, ‘녹색 행동’이라는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는 ‘AI가 바라보는 ESG’라는 주제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관람객에게 친환경 및 친시민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콘텐츠를 공급하고자 강남역 미디어 폴의 아트스케이프 프로그램과 연계해 아트갤러리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CJ CGV는 SK텔레콤과 MOU를 체결했다. 언더월드 파노라마를 공익적인 주제전을 열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존 갤러리 중심의 원로 작가 뿐만 아니라 신진 작가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간 디자인 및 공간 구축을 담당한 디자인엠포는 이러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존 멀티비전 스크린에 대대적인 개선을 진행했다. 약 350㎡의 영역을 제거하는 대신 모듈러 형식을 활용해 벽면을 양면 분할로 교차 배열해 스크린 면의 연쇄적인 중첩을 구현했다.

덕분에 더욱 입체감 있는 스크린 각도도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 했으며 반대편에는 IoT 가드닝 및 쉼터를 교차 배치해 보행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크린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디자인엠포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승화시키고자 진행한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 리뉴얼 작업이 iF Award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하나의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는 것을 넘어서 디지털미디어와 공간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다양한 공간디자인 프로젝트로 찾아 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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