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도 영향…코스닥 제약주 강세에 상승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에 장을 마쳤다.[사진=한국거래소]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에 장을 마쳤다.[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해외증시 혼조세 영향으로 유입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제약주를 중심으로 외인과 기관이 주식을 매수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8.03포인트(0.29%) 오른 2756.59로 출발해 장 초반 2760선까지 올랐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과 290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개인투자자는 330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 전기가스(-1.7%), 증권(-1.6%), 건설업(-1.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1.64%)와 기아(-1.24%)가 하락했고 삼성전자(-0.89%)와 SK하이닉스(-0.24%)는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2.86%)는 상승했으며 포스코홀딩스(0.82%)와 셀트리온(0.37%), LG에너지솔루션(0.24%)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9.71포인트(1.07%) 상승한 913.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가 910선을 넘은 것은 작년 9월11일(912.55)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전일 나스닥 상승과 제약주 강세 영향으로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시장에 나온 결과다.

시총 상위사 가운데 HLB(6.26%)와 에코프로비엠(5.05%), 알테오젠(4.66%), HPSP(2.66%), 에코프로(2.23%)가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0.87%)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30%)와 엔켐(-1.31%), 신성델타테크(-1.29%), 리노공업(-1.21%)은 내림세롤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342.1원을 기록했다.

굿모닝경제 방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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