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지 거점 투자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강화할 것"
현금배당 포함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6개 안건 원안 통과

2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북 익산1공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연섭 대표가 주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북 익산1공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연섭 대표가 주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5일 전라북도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37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 및 고체 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R&D)에도 집중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영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상정하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이필재 전 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 및 제언 등을 받아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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