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최대주주 바뀌며 지급된 위로금 반영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사진=LS전선]

지난해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된 LS마린솔루션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회사 주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임직원에게 지급된 위로금이 반영된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S마린솔루션 임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022년 말(8200만원) 대비 29.3% 인상됐다.

1년 새 30%에 가까운 연봉 인상이 단행된 것은 회사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임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LS전선은 지난해 KT로부터 KT서브마린의 지분 24.3%(629만558주)를 449억원에 매입, 총 45.69%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됐다. 사명도 LS마린솔루션으로 변경했다.

LS마린솔루션은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회사로, 이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S마린솔루션 이사와 감사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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