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 상반기 공개 …하반기에는 서비스 대거 출격
AI 인력 지속 확대 및 내부 인력 AI 활용 확대…각 서비스 단계에 AI 에이전트 도입

28일(현지시간) MWC2024 차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28일(현지시간) MWC2024 차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MWC 2024 행사 중 차담회를 통해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의 경우 LG유플러스 만의 데이터로 대화형이나 특화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곧 상용화 단계로, 올해 하반기부터 많이 서비스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의 생성형 AI 모델인 익시젠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차담회에서 MWC 2024의 트렌드를 세가지로 꼽았다. 첫번째는 5G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화, 온디바이스 AI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레드캡 적용으로 IoT 기기 및 네트워크 수요 증가, 마지막으로 XR 서비스를 꼽았다.

황 대표는 "이 세가지 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AI"라고 강조했다. "다양하게 여러 회사에서 AI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들고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생성형 AI라든지 이와 관련된 플랫폼들은 빠른 속도로 고품질의 기술이 보편화돼서 제공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원천기술이 되는 AI 자체를 만드는데 노력했지만 향후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운용능력과 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의 키워드로 '상상력'을 꼽았다. 황 대표는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자고 했는데, 더욱 가속화해야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협업과 제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다른 응용과 관련된 회사들과도 협업과 제휴가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AI 전략을 구체화해달라는 질문에 황 대표는 "회사의 U+3.0이란 전략과 AI 전략을 맞춰가고 있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은 엑사원을 베이스로 하며 모든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하고 퍼스널한 모바일 에이전트,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 내 업무를 돕고, 워크 에이전트 등을 구축하는 것이 방향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AI 인력 확보에 대해서는 "AI와 관련된 기술인력을 더 뽑았고, 실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역량이 커지는 게 중요하다"며 "내부 인력을 AI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언어모델(sLLM)에 대해서는 익시젠도 sLLM의 모습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경량화된 모델로 시장에 나간다는 목표다.

5G 요금 인하 등 통신 사업 전망에서는 "굉장히 위기라고 보고 있다"며 "다른 회사들보다 LG유플러스가 매출 규모가 적기에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좀 더 레거시 사업에서의 사업체질을 탄탄히 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신사업 외에도 많은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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