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와 협업
美 구겐하임 미술관에 올레드 TV로 작품 선보여
생성형 AI 기반으로 관람객과 소통

관람객들이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올레드 화면(왼쪽)을 통해 질문하면 AI가 마이크로 대답하며 소통하는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관람객들이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올레드 화면(왼쪽)을 통해 질문하면 AI가 마이크로 대답하며 소통하는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세계적 인공지능(AI) 아티스트와 협업해 인간과 AI 기술 사이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관련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경험과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LG전자는 97인치 올레드 에보를 비롯,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총 7대를 활용해 세계적인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의 신작 3점을 공개했다.

딘킨스는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해부터 기술을 활용한 혁신 작품을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첫 번째 수상자다. 미국 타임지는 딘킨스를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창으로 활용됐다. 관람객이 '우리가 기계에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마이크를 통해 전달하면 AI가 올레드 TV의 화면을 통해 대답하는 식이다. AI가 그린 예술 작품도 올레드 화질로 전시됐다.

한편, LG전자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올해 LG 올레드 에보는 현존 유일한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등 AI 성능이 한 차원 진화했다.

LG전자는 LCD와 차별화되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부각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굿모닝경제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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