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출간…생활 속 실천 요령 담아

[이미지=비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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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코 질환 전문의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이 코 질환에 대한 의료 정보를 알려주는 '코가 뚫리면 인생이 뚫린다'(비타북 퍼냄)을 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초긴장 상태를 보냈다. 많은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이 얼마나 큰 고통을 가져오는지 절실하게 체험했다.

3년 4개월만에 코로나19는 종식됐지만 이번에는 독감이 유행하며 전국 이미인후과에는 호흡기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콧병치료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에 좋지 않는 환경이나 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상덕 원장이 출간한 이 책에는 비염, 알레르기, 축농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까지 코 건강에 관한 모든 증상과 증상별 치료법, 수술 후 관리까지 꼭 알고 있어야 할 정확한 건강정보와 병원 밖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이 담겨 있다.

이 원장은 "코는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수문장이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천식이나 기관지염 같은 폐 질환도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정확한 의학적 근거를 다루는 한편 생활 속에서 바로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디테일한 행동 요령을 알려준다.

아주 사소하지만 의사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들을 골라 담고 환경 관리에 대해 조언한다.

특히 코 건광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습도와 온도에 대해 알려준다.

이 원장은 책을 통해 "코가 가장 편안한 습도는 40~60%로 실내 습도를 여기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며 "다만 비염 환자의 경우 50%를 멍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습도 다음으로 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온도"라며 "정확히 말해 온도가 얼마나 낮은가보다 온도차가 얼마나 큰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농증, 비염, 알레르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콧병들은 모두 혼자 발병하지 않는다"며 "콧속에 여러 구조물이 따라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점막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하나의 콧병이 다른 콧병을 야기시키고 결국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만성 콧병으로 발전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 책은 증상과 관리, 치료방법으로 구성돼 있어 코 때문에 고생하는 모든 이들이 집 안에 상비약처럼 챙겨놓고 언제든 읽어볼 수 있는 콧병 관리 지침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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