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6거래일 만에 반등…0.09% 상승
美 12월 비농업 고용 21만6000명…시장 예상치 17만명

월스트리트 뉴욕증권거래소 앞 표지판 (사진=연합뉴스)
월스트리트 뉴욕증권거래소 앞 표지판 (사진=연합뉴스)

뉴욕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5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만4524.07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64포인트(0.63%) 상승한 3933.49로,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11.48포인트(0.59%) 내린 1946.25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웃돌았으며 11월의 17만3000명 증가보다 많았다. 2023년 월평균 고용은 22만5000명으로 직전해의 월 39만9000명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으로 나타났다. 전달(52.7)은 물론 시장 예상치(52.5)도 밑돌았다. 특히 하위 지수인 고용이 43.3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50 이하면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CNN 방송에서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연착륙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고용 시장 강세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동 시장과 경제, 물가 상승 결과를 보면 연준은 좋은 결정을 해왔다"고 답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4%를 기록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부동산, 헬스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2.29%), 메타(1.39%), 아마존(0.46%)이 상승했으며 애플(-0.40%), 테슬라(-0.18%), 알파벳(-0.48%), 마이크로소프트(-0.05%)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머스크가 홍해 운항을 다시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62달러(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굿모닝경제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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