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에보에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 탑재
LG QNED TV, 98인치 앞세워 초대형 풀 라인업 구축
웹OS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LG전자가 공개한 97인치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공개한 97인치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사진=LG전자]

LG전자가 전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적용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TV 사업에서 제품(HW) 중심에서 고객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며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레드 TV 시장 내 압도적 1등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의 초대형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과 모바일, 가전 등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OLED, QNED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과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혁신으로 LG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레드 에보에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무선 라인업을 확대했다.

다양한 폼팩터와 라인업을 갖춘 LG 올레드 TV는 올해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한 차원 진화한 전용 AI 화질·음질 프로세서 ▲웹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앞세웠다.

무선 올레드 TV는 9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필두로 65인치까지 라인업(97·83·77·65M4)을 확대했다. 세계 최초 4K·144Hz 무선 전송 기술로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 없이 깔끔한 공간에서 초대형 화면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존 유일한 올레드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은 올해 알파11 프로세서로 새롭게 진화했다.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 프로세싱 속도는 30% 더 빨라졌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 많이 사용된 컬러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강화된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장면 속 빛이 들어오는 공간들의 밝기 차이까지 분석해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한다.

AI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하고 화면 아래쪽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올해 올레드 에보(97인치 제외)는 TV 제품 중 세계 최초로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의 클리어MR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VESA가 영상의 선명함을 측정해 부여하는 품질 지표다.

이밖에 ▲144Hz 주사율 ▲지싱크 호환, 라데온 프리싱크 등 그래픽 호환 기능 ▲화질·음질 등 다양한 게이밍 기능 최적화를 돕는 게임 옵티마이저 ▲폭넓은 HDMI 2.1 지원 등 게이밍 성능을 갖췄다.

LG QNED TV는 98인치를 앞세워 초대형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자발광 올레드 TV와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 QNED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LG QNED TV는 기존 알파7 대비 AI 성능이 약 30% 더 강력해진 AI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대형 TV에 걸맞는 화질·음질을 제공한다. 

시청 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주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더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100만개로 정교하게 구분한다. 또 화면 속 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밀 디밍' 기술로 깊고 사실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공개한 98인치 QNED TV를 비롯해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빈틈없는 QNED TV 풀 라인업(98·86·75·65·55·50·43인치)을 구축했다.

웹OS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도 강화했다.

2024년형 LG 스마트 TV는 계정별로 목소리를 등록하면 음성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 로그인하지 않더라도 AI가 목소리를 인식해 계정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정별로 ▲나만의 웹OS 홈 화면 ▲응원하는 팀의 일정, 결과 등을 알려주는 스포츠알람 등 개인 맞춤 설정 ▲맞춤 화면 설정으로 직접 맞춘 TV 화질 모드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한 웹OS 24의 홈 화면은 마치 모바일 기기에서 유튜브 등 앱 서비스를 즐기는 것처럼 최근 시청한 TV 방송, LG채널 등을 선택시 미리보기를 제공한다. 

화면 전환 필요 없이 홈 화면 내 썸네일에서 바로 영상을 재생하고 최근 이용한 앱의 정보도 쉽고 빠르게 확인한다.

LG전자는 기존 TV 사용 고객도 최신 웹OS의 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웹OS 리뉴프로그램'으로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 모델 및 제품군을 2022년형 올레드 TV 전 제품과 8K QNED 등으로 늘리고 지원 국가도 글로벌 전체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제품 접근성과 다양한 기기 간 경계를 넘는 CDX 경험 등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웹OS 24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표준인 매터를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애플 에어플레이와 구글 크롬캐스트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iOS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보던 콘텐츠를 TV와 연동해 초대형 TV의 화질과 음질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LG 올레드 TV와 QNED TV(QNED80 제외)에는 무선 연결장치 'LG 와우캐스트' 탑재해 LG 사운드바와 무선으로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또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으로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했다.

새롭게 추가된 '접근성' 퀵카드를 활용하면 TV 접근성 관련 기능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저시력자, 저청력자를 위한 서비스부터 TV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음성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챗봇'까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굿모닝경제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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