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3%
중동·아프리카 시장서 점유율 24%…1위 수성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3%로 선두를 기록했고 애플(23%), 샤오미(20%), 리얼미(4%), 오포(3%)가 뒤를 이었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33%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애플은 2%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 유럽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 대비 8% 감소했다. 이는 2분기 유럽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12% 감소한 영향이다.
애플과 오포는 각각 21%, 51%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리얼미는 러시아 시장 호조로 12% 늘었다.
2분기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테크노(16%), 샤오미(9%)를 앞지르며 1위를 지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저가형 갤럭시A 시리즈가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5G와 프리미엄급 신모델도 선전해 지난해 동기보다 출하량을 8% 늘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중동·아프리카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4%에서 올해 6%로 증가했다.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출하량이 75% 급증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 7% 늘었다.
올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감소해 2012년 1분기 이후 가낭 낮은 분기별 출하량으로 집계됐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