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집중 관리 체제' 돌입…모니터링·인력배치
귀성·귀성객 밀집 지역 및 이동 경로 고려…통신 품질 사전 점검 완료

SK텔레콤와 SK오앤에스 구성원이 이동통신 품질 관리를 위해 용인휴게소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와 SK오앤에스 구성원이 이동통신 품질 관리를 위해 용인휴게소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 통신사 3사가 추석 연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를 시작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150여명의 자회사, 관계사, 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약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또 추석 연휴간 개인, 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성묘지 및 공언묘지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끝냈다.

KT 네트워크 직원들이 서울 톨게이트 인근에 있는 통신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사진=KT]
KT 네트워크 직원들이 서울 톨게이트 인근에 있는 통신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사진=KT]

KT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회사는 연휴기간 동안 일 평균 1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관제하고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휴게소, 연휴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1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 연휴에 앞서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연휴 기간 LG유플러스는 명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공항, 철도역사 및 지역 번화가를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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