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 위한 협력 계약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 조비 기체 'S4' 투입

SK텔레콤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와 SK T타워에서 한국형 UAM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SK T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하민용 SK텔레콤 CDO(왼쪽)과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와 SK T타워에서 한국형 UAM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SK T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하민용 SK텔레콤 CDO(왼쪽)과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조비)과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 비행 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조비가 제작한 'S4' 기체로 비행 시나리오에 따른 운항 검증을 한다.

특히 SK텔레콤이 구축한 도심항공교통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4세대 이동통신(4G)과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 상공망의 통신 품질도 검증한다.

이번 제휴로 SK텔레콤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글로벌 기관 인증을 통과한 기체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SK텔레콤은 6월 조비에 1억달러(약 1336억원)를 투자해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K-UAM 그랜드 챌린지는 도심항공교통 운항 핵심 요소를 도심·비도심 지역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이다.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이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앞으로 도심항공교통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은 "그랜드챌린지에서 비행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혁신적 기술들을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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