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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해외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속도가 다른 나라 주요 도시들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18일 KTOA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 7개국 주요 도시 8곳의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는 217.36Mbps이다.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896.10Mbps으로 7개국 주요도시 8곳의 속도에 4분의 1정도다.

이번 조사 국가 중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445.73Mbps) 대비 한국이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5세대 이동통신 업로드 속도 93.16Mbps를 기록했다. 이는 8개 도시 전체 평균인 46.40Mbps의 2배에 가까웠다. 2위인 아랍에미리트 보다 약 19% 빠른 속도다.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전송 성공률은 국내 평균 99.83%로 해외 주요 도시 평균인 91.23%보다 약 8.6% 포인트 앞섰다.

또 개방형 와이파이 속도는 국내 평균 336.21Mbps다. 해외 주요 도시는 98.13Mbps으로 국내 개방형 화이파이 속도가 약 3.4%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KTOA는 "해외 일부 지역에서 유동 인구와 측정 장소 등에 따라 와이파이 서비스의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를 사용했다. 행정 구역과 테마, 교통 인프라를 고려했다. 총 50회 이상 측정된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년 시행하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와 동일한 품질측정 장비가 사용됐다. 또 측정 지역에서 10Gbps 회선을 임대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