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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세대 이동통신(5G) 전송 속도가 이용자 별로 7배 이상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이 경험한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하위 10%의 중간값은 132.02Mbps(초당 메가비트)다. 이용자 경험 속도 상위 10%의 중간값 968.83Mbps와 약 7.43배 차이다.

우클라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마케팅 메시지를 고려했을 때 속도에 대한 높은 기대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며 "상위 10%에 중점을 둬도 통신사들이 기존 광고하던 20Gbps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2017~2018년부터 자사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서 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Gbps에 미치는 것처럼 과대 광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한국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501.56Mbps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558.70Mbps 속도인 아랍에미리트(UAE)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531.89Mbps다. 이어 LG유플러스가 489.35Mbps로 2위, KT가 470.28Mbps로 3위를 기록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