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의 경로가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태풍 '하이쿠이'는 괌 북서쪽 약 81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초속 19m/s(시속 68km/h)이다.

태풍은 오는 31일께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s(시속 97km/h)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이어 다음달 3일까지 북서진을 계속하면서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진행 방향대로라면 한반도, 서해, 중국 내륙이 하이쿠이의 다음 예상 경로에 들어갈 수 있다.

또 하이쿠이가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와 만날 경우 한반도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이번주 기상 상황에는 태풍의 경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태풍, 정체전선, 저기압 등 다양한 이유로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굿모닝경제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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