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시장 금액 기준 점유율 31.2% …올레드 시장 2위
LG, 초대형 올레드 시장 출하량 64.2%…올레드 TV 시장 55.7%

삼성전자 98형 Neo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98형 Neo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Neo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6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올해 출시한 98인치 제품들을 앞세워 41.6%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위부터 4위까지 업체들의 점유율 합을 넘어선다.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와 유럽의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59.3%,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제품을 앞세워 올 상반기 500만대 가량의 QLED 제품을 판매했다.

올레드의 경우 상반기 35.4만대를 판매해 2022년 연간 판매량 35만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매출 점유율 18.3%를 달성해 올레드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TV [사진=LG전자]
LG전자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TV [사진=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33만10400대로, 이 회사는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7%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체 올레드 시장에서 7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1.4%로 집계됐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선보인 97인치 OLED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상반기 TV 출하량은 1048만2400대를 기록했다.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2%로 집계됐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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