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조5205억, 영업익 434억
경기둔화 인한 수요위축으로 코오롱인더 지분법 이익 줄어든 영향

코오롱 One&Only타워
코오롱 One&Only타워. [사진=코오롱]

㈜코오롱은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20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 당기순이익 1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0억원, 322억원 감소했다.

매출은 주요 종속회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건설 부문은 주택 대형PJT 공정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부가가치 차량과 친환경차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 등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분법 이익이 줄어든 영향과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건설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은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전기차·5G통신 수요 증대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아라미드는 올 하반기 구미공장 더블업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패션 부문은 고객 니즈를 분석한 아웃도어 전략 상품을 출시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하반기에는 3개의 브랜드를 신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경기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 비주택 영역에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약 2조3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국 단위 네트워크와 신규 브랜드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3분기에는 강원·강남 권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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