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비 25.5%↑…별도 기준 34.4 %↑
B2B 플랫폼 사업 전년비 19% 성장…연간 3조 이상 수주 예상
B2C와 B2B 균형잡힌 성장…"KT그룹 포토폴리오 성장성 증명"

KT 사옥 [사진=연합뉴스]
KT 사옥 [사진=연합뉴스]

최근 신임 CEO 후보를 확정한 K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한 6조5475원, 서비스 매출은 별도 기준 2.1% 증가한 4조1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5% 증가한 5761억원, 별도 기준은 34.2% 늘어난 4075억원을 기록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발생과 부동산 사업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을 이어갔다. B2B 사업수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 성장했고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7.6% 성장했다. 이 중 기업인터넷 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IPTV 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가 928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8%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이 지난해 대비 2.7% 증가했다.

그룹사별로는 BC카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는 고객 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지속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2023년 2분기 말 수신 작액은 17.4조원, 여신 잔액은 12.7조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42.6%, 45.2% 증가했다.

KT그룹의 부동산 사업은 호텔사업 회복세와 아파트 분양사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서울시내 총 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관광객 증가로 호텔 객실 점유율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KT스튜디오지니와 skyTV는 올해 상반지 7편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5편의 오리지널 예능을 편성했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 줄었다.

KT클라우드는 AI 클라우드 본격화와  IDC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로 매출은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T클라우드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진화와 더불어 지속적인 IDC 사업 확장을 통해 DX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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