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형욱 SNS]
[사진=강형욱 SNS]

동물훈련가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와 이별한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강형욱은 19일 자신의 SNS에 "2009.1.14-2022.11.3"이라는 글과 함께 레오와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레오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레오는 강형욱이 과거에 생활고를 겪었을 당시 헤어졌다가 약 10년 만에 다시 만난 반려견이다.

둘의 인연은 2019년 SBS '집사부일체'에서 공개됐다. 당시 강형욱은 "너무나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주어진 무언가를 떼어내야만 했을 정도였다. 그게 레오였다. 레오를 보내주셨던 소장님께 다시 돌려보냈다"고 고백했다.

이후 형편이 나아진 강형욱은 레오를 다시 찾기 위해 소장님에게 물어봤고, 레오는 경찰견이 되어서 활동하고 있었다. 강형욱은 레오가 경찰견에서 은퇴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레오를 다시 입양해 여생을 함께했다.

강형욱은 2021년부터 SNS를 통해 레오의 건강 악화를 밝혀왔다. 지난해 6월에는 "마음의 준비"는 글과 함께 레오가 뒷발을 쓰지 못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뒤늦게 알려진 비보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강형욱은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이다.

굿모닝경제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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