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27)이 어마어마한 한 달 수입을 공개했다.

쯔양은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MC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쯔양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소 곱창은 40인분 이상도 먹은 적이 있다. 소고기도 20인분 정도 먹었다"고 소개했다.

또 "하루에 적으면 1끼 먹고, 많으면 5끼를 먹기도 한다"면서 "1끼 먹을 때마다 아무리 적어도 일반인 분들의 4배 이상은 먹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소화가 빠른 편이라 배탈이 난 적도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원래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었고,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이유로는 '식비'를 꼽았다. 쯔양은 "대학교 입학하면서 자취하는데 식비가 부족했다. 주변에서 '먹방'을 해보라고 권했다. 하루에 1만원만 벌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소소한 장비로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직장 생활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몇 배, 수십 배에 달하는 금액을 한 달에 벌고 있다"면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싶은 정도를 벌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이광기가 "27살 또래 친구들의 1년치 연봉을 매월 벌지 않나 싶다"고 추측하자, 쯔양은 "다 다르겠지만 그 정도 된다"고 인정했다.

쯔양은 "처음에는 큰 금액을 벌면서 좀 익숙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살자'라기보다는 '다 같이 잘 먹고 잘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고충도 털어놨다. 쯔양은 "많은 버는 만큼 불편함도 있는데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육체적인 스트레스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다"며 "얼굴이 알려지다 보니 좀 더 도덕적으로 행동해야 하고, 밖에서 얼굴을 내놓기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박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