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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3’에서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해 시청자와 갤러리들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오픈 2023’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메이저 골프 대회다. SK텔레콤은 매 대회마다 다양한 ICT 기술을 대회에 적용해 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이 대회장 곳곳에 적용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TV와 모바일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보다 새롭고 편리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을 AI 기술로 구현한 'AI 최경주'가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최경주 위원장의 선수 시절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이미지와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얼굴 변환(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AI 최경주'를 개발했다.

아울러 중계방송 중에는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위원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과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대회 현장에서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를 선보인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이밖에 'A.(에이닷) 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순위 정보와 선수들의 개인 성적을 제공한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AI 휴먼 등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골프 팬들이 일상으로 다가온 AI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미디어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