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비즈콜’ 활용해 스토킹·가정폭력 등 피해자 대상 심리 상담 등 안내
“AI 기술 바탕으로 범죄 피해자 보호·사회안전망 강화에 앞장설 것”

업무 협약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현아 SK텔레콤 Comm 서비스 담당(왼쪽), 이문수 경기북부청장 모습. [사진=SK텔레콤]
업무 협약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현아 SK텔레콤 Comm 서비스 담당(왼쪽), 이문수 경기북부청장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경기북부경찰청과 ‘누구 비즈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누구 비즈콜'은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AI(인공지능)콜 플랫폼이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발화 속도나 목소리 톤을 조절해 맞춤 안내가 가능하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은 이현아 SK텔레콤 Comm서비스 담당을 비롯해 이문수 경기북부청장과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상호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누구 비즈콜'을 통해 스토킹,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의 피해자에게 112 신고 이후 보호·지원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청 관내 경찰서에서는 '누구 비즈콜'을 통해 피해자에게 주거지 순찰강화, 임시숙소 제공, 위치추적장치 대여 등 범죄피해자 안전조치가 필요한지를 묻거나 전문가 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경찰서에서 피해자 대상의 통화 시나리오와 발신 날짜·시각을 예약하면 '누구 비즈콜'이 경찰관 대신 전화를 걸어 주거지 순찰강화, 임시숙소 제공, 위치추적장치 대여 등 피해자 안전조치가 필요한지를 묻거나 "심리상담 연계를 신청해 드릴까요?"라고 질문해 전문가 상담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 안전, 민원 안내 등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누구 비즈콜'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이현아 SKT Comm서비스 담당은 “이번 사업협약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보호에 누구 비즈콜이 적극적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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