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피 주민 위해 긴급구호박스 20세트·핫팩 200개 등 구호물품 전달
LGU+, 소방대원·자원봉사자 위해 무료충전·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KT, 산불 피해 현장 이동기지국 차량 파견..."통신망 안정화 집중"

SK텔레콤은 산불대응 3단계가 내려진 합천군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산불대응 3단계가 내려진 합천군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최근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상남도 합천군 주민들을 위한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으로 확산돼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63㏊로 축구장 1개 면적(7140㎡) 기준 약 228개 이상이 피해를 봤다. 산불은 약 20시간 만에 잡혔으며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주민들이 대피 중인 합천읍 장계리 내기 마을 회관에 긴급구호박스 20세트, 핫팩 200개, 물티슈 200개, 생수 100병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소방과 경찰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모인 산불 현장지휘소에 충전 부스를 운영하고 핫팩과 물티슈 등을 제공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산불이 완전 진화되는 순간까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번 산불로 인한 유·무선망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무료 충전·와이파이 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무료 충전·와이파이 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불 진화 현장 인근에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대여소와 긴급 충전포스트를 설치했고 현장지휘소 인근에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설치했다.

KT는 합천군 주민 통신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차량을 긴급 배치했다.

KT 관계자는 "만약을 대비해 이동기지국 차량을 긴급 배치한 상태"라며 "현재 통신망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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