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사·디지털 전문가간 소통·교육 사례 공유 위해 마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비롯 현장 교사 등 110여명 세미나 참석

KT 사옥 전경. [사진=KT]
KT 사옥 전경. [사진=KT]

KT는 '디지털 시민 원팀'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교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최근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잇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KT를 구심점으로 22개 기업과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 교사들과 다양한 디지털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육 사례 공유를 하기 위해 마련된 정기 행사다.

앞서 지난해 12월 출범한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시민 교육 인프라 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을 비롯해 이화여대, 서울교대 관계자, 서울시 장학사와 교사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디지털 시민 교육의 추진 배경과 방향에 대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장 정제영 교수 발표와 함께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현장 교육 사례에 대한 서울특별시 미동초 김선민 수석교사와 서울사대부중 이명한 교사의 발표로 구성됐다.

'디지털 시민 원팀' 사무국 측은 방학 기간 임에도 200여명이 넘는 교사들이 참석을 신청할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향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KT, 이화여대, 서울교대는 디지털 시민 참여 학교를 선발해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은 “급속한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으로 디지털 부작용도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술, 피해자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22개 기관의 유기적인 대응으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디지털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제영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장(교수)는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디지털 기술의 성장은 사이버폭력과 디지털 중독을 비롯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디지털 시민 원팀 활동을 통해 올바른 디지털 시민 문화 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학습자들의 실질적인 디지털 시민 역량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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