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엑스온스튜디오와 협력 첨단영화 제작 교육사업 추진
SKT, XR 특화 '팀스튜디오' 활용해 교육·실습 지원 예정
“첨단ICT 기반 콘텐츠 제작 교육 통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할 것”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김혁 SK텔레콤 미디어 제휴 담당. [사진=SK텔레콤]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김혁 SK텔레콤 미디어 제휴 담당.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영화진흥위원회,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 엑스온스튜디오와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은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을 비롯해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 등 3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은 LED 월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활용 방법을 영화계 종사자들에게 8주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연출, 기획·제작, 촬영, 조명, 미술 등의 분야 영화계 종사자이며 영화진흥위원회에서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인카메라 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한 연출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는 5분 이내의 단편 영화를 제작해보는 실습 교육이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은 해당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에이닷 TV'로 선보이고 향후 참가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추가적인 교육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은 "이론과 실습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짜임새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화 산업에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영화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첨단 영화 제작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의 양성이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인의 첨단영화제작 역량 강화 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실제 영화 현장에 적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기술을 소개하는 교육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