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올해 3월 주총부터 2026년 주총까지
지원서·자기소개서 등 홈페이지·현장 방문 서류 제출 가능
결격 사유 제외 시 응모 가능...응모자 명단 추후 공개 예정

KT 사옥 사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KT 사옥 사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KT가 차기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KT는 1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정기 주총부터 2026년 정기 주총까지 3년 간 KT를 이끌 대표이사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는 전날 KT이사회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한다고 공표한 지 하루만에 신속하게 진행됐다.

KT는 응모 자격을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력이 풍부하고 ▲기업경영을 통한 성공 경험이 있으며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사람으로 정했다.

아울러 회사측은 정관 등에 따라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나이, 학력, 전공, 성별 등에 의한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현황, 재무상태, 경영성과, 정관 등 회사 관련한 필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게시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KT 홈페이지 또는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이스트 빌딩을 방문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자격요건 결격사유 확인서, 개인정보 수집·이용·공개 동의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회사측은 투명한 심사를 위해 응모자 명단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KT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대표이사 후보 심사 대상자를 심사한 후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KT이사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인선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KT 사내이사진은 후보 심사 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또 외부 컨설팅을 통해 대표이사 신규·연임 절차를 포함한 최고경영책임자(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체계 등의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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