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를 활용한 프리미엄 오브제 악기를 만드는 비파선셋이 초·중급자를 위한을 ‘스탠다드 비파’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비파는 신라시대에 가야금, 거문고와 함께 삼현에 속했던 악기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지면서 현재 국내에 비파 연주자는 10명 안팎 정도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비파선셋은 이런 비파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선 스타트업으로 3년간의 연구 끝에 초중급자를 위한 한국형 비파 제작에 성공했다. 비파선셋은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취미 악기 브랜드 비파선셋 신제품 '스탠다드 비파'를 오는 19일 정식 론칭한다.

기존의 비파는 500만원이 넘는 높은 금액, 8kg가량의 무게, 스승이 없어 배울 수 없었으나, '스탠다드 비파'는 30만 원대의 가성비, 50-65db의 잔잔한 음량, 1.7kg의 가벼운 무게로 개발됐다.

비파선셋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에게는 오프라인 무료 수강권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김주영 대표는 “19년간 비파에 대한 경험과 3년의 시행착오 끝에 합리적인 금액대의 비파가 출시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전통악기 비파의 소리를 알릴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제품개발에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파선셋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을 통해 2022 전통문화 우수창업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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