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스타트업 선발…마케팅·신규 서비스 추진 예정

19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퓨처나인 6기 스타트업 선발’ 행사에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19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퓨처나인 6기 스타트업 선발’ 행사에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퓨처나인(FUTURE9)’ 6기에 참가할 12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한 달간 ▲라이프스타일 ▲핀테크 ▲AI·데이터·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소셜밸류 ▲엔터테인먼트·메타버스 ▲블록체인 ▲헬스케어·웰니스 등 총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743개 지원기업 중 국민카드 실무진 약 80여명과 전문 벤처캐피탈 심사역이 서류 심사와 면접 등 선발 과정에 참여해 ▲시장성 ▲사업성 ▲경쟁력 ▲협업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번 6기 프로그램 참가 신청 스타트업은 총 743개로 지난해 702개 대비 5.8%(41개) 증가했다.

지원 분야는 푸드·패션·육아 커머스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26.8%로 가장 많았고 빅데이터·마이데이터·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19.7%),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메타버스 분야(9.5%)가 뒤를 이었다.

국민카드와 협업 희망 분야로는 ▲카드사 공동 마케팅(25.5%) ▲KB Pay·결제 관련 협업(15.6%)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제휴카드 개발 등 신규 서비스(14.9%) ▲마이데이터 및 데이터바우처 협업(13.3%) 등이 꼽혔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 외에 5억원 이상 투자 유치 스타트업(38개사), 10억원 이상 투자 유치한 스타트업(39개사),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16개사) 등 다양한 단계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점이 눈에 띄었다.

6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정된 12개 스타트업은 국민카드 프로그램 담당 실무부서, 공동운영사인 ‘N15파트너스’와 함께 각 기업별로 집중 워크숍을 통해 스타트업이 제안한 사항 외에 추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협업 사항을 논의했다.

또 국민카드가 보유한 각종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필두로 ▲신규 서비스·신사업 ▲데이터 활용 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민카드 외에 퓨처나인 파트너사로 참여한 KB캐피탈, 현대건설, 현대이지웰, 현대드림투어, DB손해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연계도 추진 예정이다.

각 기업들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선발 스타트업과의 공동상품개발,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와 마케팅 지원, 기술 내재화 등 선발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 지원과 협업을 위해 결성한 130억원 규모의 전략 펀드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연관성 높은 혁신적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시 KB증권,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모델 연계 추진과 후속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연말에는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의 사업 모델과 공동 협업 활동 등 프로그램 성과를 전문 투자자 등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데모데이(Demo Day)’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과 진정성 있는 협업과 지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미래 생활 혁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정선영 기자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