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컷.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컷.

미국 CNN이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제2의 오징어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오징어 게임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또 한번 한국 드라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한국 ENA 드라마다. 넷플릭스를 통해 31개 언어로 더빙돼 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4~17일 2주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TV드라마에 올랐다.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22개국에서 톱10에 포함됐다.

이 같은 우영우의 인기는 배급사인 넷플릭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CNN은 "드라마의 성공은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구독자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외국 제작 콘텐츠 비중을 높이고, 해외시장 성장 의존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일 5.8%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7.35% 폭등했다.

굿모닝경제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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