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물지수 하락 여파…외인·기관 동반 매도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1포인트(1.57%) 하락한 2605.87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1포인트(1.57%) 하락한 2605.87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선물지수 하락에 유입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사흘만에 하락하며 2600선을 위협했다.

코스닥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인과 기관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1포인트(1.57%) 하락한 2605.8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코스피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44포인트(0.32%) 낮은 2638.94에서 출발해 장중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려졌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246억원과 281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82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와서비스(-3.82%),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52%), 문구류(-3.08%)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유틸리티(2.24%), 해운사(1.69%), 은행(0.6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삼성SDI(-4.26%)와 NAVER(-4.14%) 주가가 4% 이상 빠졌다. SK하이닉스(-3.98%)와 카카오(-2.77%), 삼성전자(-2.06%)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컷다.

현대차(-1.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1.34%)는 하락했고 LG화학(-0.74%)은 약보합 마감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1%)는 상위사 중 유일하게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코스닥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52포인트(2.10%) 내린 865.07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나스닥 100 선물지수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와 IT 종목에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가 출회된 결과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원과 13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사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리노공업(-3.67%)과 HLB(-3.64%), 에코프로비엠(-3.61%)과 위메이드(-3.43%), 엘앤에프(-3.11%)가 3% 이상 내렸다.

천보(-2.50%)와 셀트리온제약(-1.91%), 셀트리온헬스케어(-1.87%)와 카카오게임즈(-1.87%), 펄어비스(-1.64%)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0.2%) 오른 1266.2원에 거래를 끝냈다.

굿모닝경제 방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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