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안정·위안화 강세 호재…코스닥 상승 전환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에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금리 안정화와 위안화 강세에 유입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상승 반등했다.

코스닥 시장도 운송장비·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외인과 기관이 매수한 결과 오름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코스피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3포인트(0.78%) 오른 2570.01에, 코스닥은 5.86포인트(0.70%) 오른 839.52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려졌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원, 85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0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조선(5.34%), 호텔·레스토랑·레저(3.48%0, 전기제품(3.4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64%), 에너지장비와서비스(-1.26%), 기타금융(-0.5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LG화학(5.05%)과 삼성SDI(4.43%)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3.32%)와 LG에너지솔루션(3.22%), SK하이닉스(3.21%)도 3%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2.47%)와 NAVER(1.67%), 카카오(1.36%) 주가는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코스닥 주가 변동 추이.[이미지=네이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지수 상승 반전과 금리 안정세로 기관와 외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결과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1749억원과 12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사 주가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한 HLB(25.75%)가 급등했다. 엘앤에프(6.35%)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스튜디오드래곤(2.30%)과 리노공업(2.26%), 천보(1.62%)와 펄어비스(1.39%), 카카오게임즈(1.10%)는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0.76%)은 강보합 마감한 반면 실적 부진이 부각된 셀트리온헬스케어(-4.54%)와 셀트리온제약(-2.79%)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0.3%) 내린 1284.2원에 거래를 마쳤다.

굿모닝경제 방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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