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전년비 45%·37%↓…매출액은 11%↑ '역대 최대'

[굿모닝경제=권태욱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49억원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8045억원으로 1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37%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미국 트룩시마 처방 급상승 등으로 인한 호실적의 기저효과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에 대해서는 글로벌 전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항암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주요 제품의 처방 확대가 고르게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 레그단비맙)를 비롯한 후속 제품의 판매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의 경우, 지난해 미국 사보험사 등재 확대 영향으로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오른 성과를 냈다. 이 약은 헬스케어 데이터업체 심포니헬스 집계 기준 올해 1월 미국에서 24.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배 넘게 늘며 유럽 내 처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환자가 자가투여할 수 있는 램시마SC의 편의성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는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 판매 본격화와 더불어 글로벌 직판 확대 및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의약품 직판에 본격 돌입할 예정인 만큼 한층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해 실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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