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7일부터 평균 2.9%↑…와퍼 300원↑
맥도날드KFC마스터치 "아직 인상계획 없어"

[사진=버거킹]
[사진=버거킹]

[굿모닝경제=이승주 기자] 햄버거 가격이 또 오른다. 

롯데리아, 노브랜드에 이어 버거킹도 가격을 인상한다. 

버거킹은 7일부터 원자재 가격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33종의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는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오른다.

버거킹 관계자는 "해외 생산 및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최저 임금 인상을 포함한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지난달 경영비용 증가를 들며 63종의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올렸다.

대표적으로 불고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했다.

노브랜드버거는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금액으로는 평균 114원이다.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메뉴의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올랐다.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 역시 15cm 샌드위치의 가격이 평균 5.1%, 30cm 샌드위치의 가격을 평균 8.3% 올렸다.

반면 맥도날드, KFC, 맘스터치 등 다른 버거 브랜드들은 "현재로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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