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한경영포럼 개최…RE:Boot신한 맞춰 기존 방식 탈피

3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신한경영포럼'에서 CEO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3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신한경영포럼'에서 CEO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굿모닝경제=강준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부터 그룹 차원으로 추진 중인 '신한 문화 대전환(RE:Boot)'에 맞춰 기존 방식을 곽감히 탈피하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약 30여명의 필수 참석 대상자를 중심으로 2시간 동안 행사를 진행했다.

그룹사 임·본부장, 부서장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신한이 직면한 대내외 난관을 극복하자는 의미의 돌파(Breakthrough)와 신한 문화 대전환의 궁극적 가치인 '셀프 리더십'을 중심으로 전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첫 번째 행사인 시무식에서 조용병 회장은 2022년 경영 슬로건으로 'Breakthrough 2022, RE:Boot신한'을 제시하고 신한의 새로운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행동 기준으로 삼아 '일류(一流)신한'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리뷰와 올해의 경영환경, 그룹의 전략방향을 기존의 강의 방식이 아닌 영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해 7월 신한문화 대전환 선언 이후 조용병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셀프 리더십'의 전직원 확산을 위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현장 직원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셀프 리더십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CEO 강연에서 조용병 회장은 그룹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신한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번 경영포럼에서는 2022년 임인년 검은호랑이의 해를 맞아 금융 환경과 경쟁, 과거를 극복하고 돌파하자는 의지를 담아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은 코로나19와 불확실성으로 힘들었던 2021년의 키워드를 통해 사회 전반에서 공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음을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가장 먼저 고객과의 공감을 위해 고객의 관점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비전으로 재정립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신한WAY를 '신한WA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직원과의 공감을 위해 핵심가치를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로 새롭게 선정했다.

조용병 회장은 결국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그룹의 미션과 맞닿아 있다고 말하며 고객, 직원, 사회 모두와 '공감의 선순환'을 통해 신한의 가치를 공유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은 복합적 불확실성(V.U.C.A)이 여전히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며 V.U.C.A 시대를 돌파하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FRESH 2020s'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Breakthrough 2022'를 제시했다.

V.U.C.A는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다.

.R.E.S.H2020s은 기초체력(Fundamental), 회복탄력성(Resilience), 플랫폼 경쟁력(Eco-system),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핵심 인재(Human-talent)를 의미한다.

조용병 회장은 'Breakthrough 2022'의 정교한 추진을 위한 3가지 방향성으로 ▲환경 ▲경쟁 ▲과거 돌파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끝으로 '셀프 리더십'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공감과 돌파를 통해 완성하는 조직의 모습은 신입직원부터 임원까지 창의성과 주도성을 갖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하는 셀프 리더십이 바탕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 모두가 셀프 리더십을 갖추고 실천할 때 일류 신한에 더욱 가까워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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