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최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먼저 “지난주 목요일 나왔던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하겠다”라고 입을 뗀 후 “최근 불거진 일들은 롯데의 이러한 (경영 개선)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비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여러분께 약속드린 경영투명성 제고와 기업구조 개선을 통해 우리 롯데를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라며 “저는 이에 전혀 휘둘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 앞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여러분들도 이 자리에서는 면세점 비전을 설명드리는 자리인 만큼 국내 관광 사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향후에 보다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한 뒤 곧바로 행사장을 떠났다.

앞서 지난 8일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과 롯데홀딩스 이사진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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