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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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최빛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한 후 인터넷에 접속하면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를 뜻한다. 

통신3사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시켜 온 KT는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사업자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공공과 금융부문 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코로나 19 정보관리 시스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바 있다. 

클라우드 원팀, 아마존 웹 서비스 팀과 협력하는 등 기술 보유에 적극적이다. 또 국내 IDC를 전국에 14개 운영하면서 서비스 인프라 확장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 레이다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레이다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이용내역을 분석해 사용 비용 예측, 오류 발생 가능성 탐지 등 최적의 자원 활용 방안을 찾아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을 돕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레이다는 현재 아마존 AWS, MS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까지 구글GCP, 네이버 NBP,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등으로 사업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도 신설했다.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는 기업형 소프트웨어 온라인 거래장터다. 현재까지 약 60여개의 브랜드와 상품이 입점한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연내 최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상품을 보유한 마켓플레이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경기도 안양시에 2023년까지 총 3181억 원을 투입해 신규 IDC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전국에 총 6개의 IDC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B2B고객을 위한 U+클라우드보안팩을 출시했다. U+클라우드보안팩은 인터넷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형보안 형태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중소상공인과 중소기업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클라우드보안팩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으로 기획 된 것”이라며 “네트워크 보안 및 장비 등을 추가로 설치 하지 않아도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도입 부분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 중견 기업들도 원격으로 근무하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며 “이 같은 이유로 솔루션 개발이 어려운 중소, 중견기업들에 도움될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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