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분수령 6월 FOMC에 이목집중…호텔‧운송‧화장품‧미디어 등 포스트 코로나 종목↑

하나금융투자가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선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에 따른 성장주 강세와 경기 정상화로 인한 포스트 코로나 종목의 상승세를 점쳤다.[이미지=픽사베이]
하나금융투자가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선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에 따른 성장주 강세와 경기 정상화로 인한 포스트 코로나 종목의 상승세를 점쳤다.[이미지=픽사베이]

[굿모닝경제=방영석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선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에 따른 성장주 강세와 경기 정상화로 인한 포스트 코로나 종목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는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선반영 되었으며, 위험자산가격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13일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공포가 시장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6월 FOMC 회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이 상당 수준의 금리인상을 기존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이를 넘어서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면 8월 잭슨홀 회의 이전까지 주가를 억누르던 하방 압력이 사라질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 기대인플레와 금리 변동 추이.[이미지=하나금융투자]
미국 기대인플레와 금리 변동 추이.[이미지=하나금융투자]

실제로 전주 코스피 시장은 약보합 상황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지수가 미국 물가지표와 6월 FOMC 회의 일정을 앞두고 경계심리 확대된 결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일부 FOMC 임원들이 양적완화를 언급하는 빈도가 높아져 있었기에 금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 궤적 전망이 다소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해당 이슈는 시장에 어느정도 선반영되어 있으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을 점차 낮게 보고 있어 성장주의 주도주 복귀 가능성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상향조종 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5월초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는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따른 내수주 강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 업종별 변동 추이.[이미지=하나금융투자]
미국 증시 업종별 변동 추이.[이미지=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성장주 주도주의 복귀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백신 접종 확산에 힘입어 호텔‧운송‧화장품‧미디어 등의 종목들이 이번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5월말 이후 내수주들은 이익 추정치는 급격한 상향조정을 받았다”며 “호텔(+42.9%포인트), 운송(+27.5%포인트), 화장품(+10.4%포인트), 미디어(+10.1%포인트)가 타 업종 대비 실적 개선 상위 종목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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