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매달림 체험 모습 [사진=도공]
안전벨트 매달림 체험 모습 [사진=도공]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9년 경기 안성에 개소한 'EX-안전트레이닝센터 1호'에 이어 경남 의령군에 제2호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EX-안전트레이닝센터는 근로자가 안전교육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제 건설현장을 본떠 만든 교육장이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유형 간접체험과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2호 교육장은 구조물과 터널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반영해 8종의 안전체험(안전모 충격, 협착사고, 터널안전사고, 비계추락 등)과 가상현실(VR) 체험, 심폐소생(CPR) 체험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남권에는 30개 건설현장과 17개 유지관리 지사가 위치, 연간 약 2000여명의 근로자가 EX-안전트레이닝센터에서 안전교육 체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공에 따르면 EX-안전트레이닝센터 안전교육 이수자의 교육 성과와 만족도가 높아 수도권과 호남권에 각각 1개소씩을 추가로 설치해 연내 4개 권역(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에 모두 4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공은 자체 개발해 전국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운영 중인 가상현실(VR) 안전체험관을 8개 지역본부, 56개 지사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교육 기회가 적었던 소규모 유지보수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향상한다는 목표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관리에 발주기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EX-안전트레이닝센터 등 안전교육 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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