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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김진솔 기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30일 에너지 공기업(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자산운용사(스프랏코리아)와 함께 해외 그린에너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들은 그린에너지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사업 개발과 투자펀드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가칭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에 출자하고 투자 사업에 대한 대출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 개발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중부발전과 한수원은 풍부한 발전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발전소 건설과 관리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스프랏코리아는 펀드의 운용·관리를 맡는다.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금융사의 협업은 선진화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성공은 물론 글로벌 뉴딜의 성공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2019년 스웨덴 스타브로(Stavro) 풍력 발전소 사업으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을 시작했다.

또 현재 스웨덴 풍력 발전 2차 사업을 준비 중이며 한수원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선도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후금융,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1일 UN 산하 탄소중립 은행연합(NZBA, Net Zero Banking Alliance)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금융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