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동지훈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hemoradiation-induced Oral Mucositis, CRIOM) 치료제 미국 임상시험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EC-18을 구강점막염 치료제로 개발하는 신속심사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획득했다.

이후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1단계 24명, 2단계 80명 등 총 104명의 항암화학방사선 치료 환자를 모집했다.

구강점막염은 두경부암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화학방사선의 부작용으로 발생한다. 구강 기능 저하와 음식 섭취가 어려워 항암 치료 중단까지 이어지지만 현재까지 두병부암의 구강점막염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의약품은 없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구강점막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로 EC-18의 글로벌 라이센싱과 혁신신약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등의 마일스톤에 한 발짝 더 다가왔다"며 "마지막 환자의 투약과 모든 데이터를 종합하는 약 3개월 안에 공식적 임상 데이터(topline data)가 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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