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 법안, 민생법안 처리 위한 野 협조 당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야당이 하루빨리 대승적 결단을 내려서 임금피크제 도입과 노동개혁에 동참하고, 노동계를 설득하는데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준비 없이 정년연장을 맞게 될 경우 기업이 향후 5년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가 115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선진화는 누군가를 위한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우리 모두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외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과 대화하는 원유철 원내대표, 오른쪽 김무성 대표 ⓒ한국정책신문

한국노총의 노사정 복귀 무산에 대해 원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가 산별노조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돼 노사정위 재가동이 더 힘들게 됐다"며 "60세 정년 연장법 시행이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야당과 일부 노동계 반발로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병을 앓았던 영국과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독일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국가개혁에 성공했다"며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4대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에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이를 위해서 야당의 요구로 8월 임시회를 소집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며 "오늘 이후로 의사일정을 합의해서 경제활성화 법안, 민생법안을 8월 본회의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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