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도입을 세대 간 갈등 몰가가는 野 무책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인 18일 한국노총의 노사정 복귀 논의를 위한 회의가 무산된 것을 두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한국노총, 민주노총의 조합원들은 144만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8% 수준"이라며 "이들은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90% 중소기업 일반 근로자에 비해 훨씬 높은 임금을 받는다"고 힐난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한국정책신문

그는 "양대 노총의 일부 과격분자들이 10%의 기득권자를 지키기 위해 고용절벽 앞에 절망하는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외면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일방적 자기 주장만 펼친다면 국가 전체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결국 국민이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계가 하루빨리 노사정위의 대화에 복귀해서 노동개혁에 동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인식하고 따라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당정의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비난을 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재도약의 발판인 노동개혁을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면서 방해한다는 것은 정말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수년째 청년일자리 창출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부모와 자식 간 싸움으로 몰아가면서 세대 간 갈등과 반목을 키우는데, 이는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압박했다.

김 대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3대 경제활성화법안'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련해서도 조속한 법통과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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